카카오채널, 숫자로 보는 현실 진단
카카오채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과 상담하다 보면, 대부분 친구 수에 집중합니다. “친구가 1,000명인데 왜 매출이 안 나올까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실제 데이터를 보면 친구 수와 매출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제가 작년에 진단한 120개 채널 중 친구 3,000명 이상인 채널은 28개였고, 이 중 월 매출 500만 원을 넘긴 곳은 단 4곳뿐이었습니다. 반대로 친구 800명 이하인 채널 37개 중에서는 9곳이 월 500만 원 이상을 벌고 있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카카오채널은 단순한 팔로워 모으기 도구가 아닙니다. 고객과의 관계를 관리하고,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채널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친구 수라는 허수 지표에 매몰되어 정작 중요한 숫자를 놓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계속 목격한 패턴이 있습니다. 친구 수에만 집중하는 채널은 결국 메시지 발송 대비 반응률이 떨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이 정체됩니다. 반면 처음부터 다른 숫자를 추적한 채널은 친구 수가 적어도 꾸준히 성장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친구 수보다 먼저 봐야 할 네 가지 숫자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숫자 1: 메시지 오픈율, 열리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
카카오채널 메시지의 오픈율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0~40% 수준입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한 식당 사장님은 오픈율 68%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친구 수는 1,200명에 불과했지만 월 매출은 800만 원이었습니다. 비결은 간단했습니다. 발송 시간과 메시지 내용을 철저히 테스트한 겁니다.
오픈율을 높이려면 먼저 발송 시간을 바꿔야 합니다. 점심 메뉴를 홍보하는 식당이라면 오전 11시, 저녁 메뉴라면 오후 4시가 적합합니다. 하지만 이건 기본이고, 진짜 중요한 건 메시지의 첫 문장입니다. 카카오톡 알림은 첫 20자만 미리 보입니다. 여기에 핵심 혜택을 넣어야 합니다. “오늘만 50% 할인” 같은 문구가 “안녕하세요 사장입니다”보다 훨씬 높은 오픈율을 만듭니다.
제가 실험한 결과, 첫 문장에 숫자와 혜택을 넣은 메시지는 그렇지 않은 메시지보다 오픈율이 평균 2.3배 높았습니다. 또한 메시지 발송 후 24시간 이내에 오픈율이 대부분 결정됩니다. 따라서 https://www.channelcan.com/post/%EC%B9%B4%EC%B9%B4%EC%98%A4%ED%86%A1-%EC%B1%84%EB%84%90-%EB%B9%84%EC%9A%A9 발송 후 하루가 지나면 해당 메시지의 성과를 분석하고 다음 발송에 반영해야 합니다.
오픈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면 메시지 발송을 중단하고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계속 발송하면 차단율만 높아집니다. 오픈율은 카카오채널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첫 번째 지표입니다.
숫자 2: 클릭률, 관심을 행동으로 바꾸는 힘
오픈율이 높아도 클릭률이 낮으면 매출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클릭률은 메시지를 연 사람 중 실제로 링크를 누른 비율입니다. 일반적으로 5~10%면 양호하고, 15% 이상이면 아주 우수합니다. 그런데 많은 채널이 클릭률 2% 미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클릭률을 높이는 핵심은 ‘다음 행동’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기”보다는 “지금 주문하기”, “쿠폰 받기”처럼 구체적인 행동을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링크는 하나만 넣어야 합니다. 여러 개를 넣으면 선택 피로도가 높아져 클릭률이 떨어집니다. 제가 컨설팅한 한 온라인 쇼핑몰은 메시지당 링크를 1개로 줄인 후 클릭률이 4.2%에서 11.7%로 상승했습니다.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텍스트만 있는 메시지보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넣은 메시지가 클릭률이 약 1.8배 높았습니다. 단, 이미지는 너무 복잡하지 않아야 합니다. 상품 사진 한 장과 가격, 그리고 버튼을 넣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클릭률이 낮다면 메시지 문구, 링크 위치, 이미지 구성을 테스트해보세요. A/B 테스트를 2주에 한 번씩 하면 클릭률을 꾸준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숫자 3: 구매 전환율, 매출을 결정짓는 마지막 퍼즐
클릭률이 높아도 구매로 이어지지 않으면 허탈합니다. 구매 전환율은 클릭한 사람 중 실제로 구매한 비율입니다. 업종마다 차이가 크지만, 카카오채널에서는 평균 3~8% 정도입니다. 10%를 넘으면 매우 잘하고 있는 겁니다.
전환율을 높이려면 랜딩 페이지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카카오채널 메시지에서 링크를 누르면 이동하는 페이지가 너무 느리거나 복잡하면 이탈합니다. 모바일에서 3초 안에 로딩되지 않으면 50% 이상이 나갑니다. 또한 구매 버튼은 화면 상단에 고정해야 합니다. 스크롤을 내려야 구매 버튼이 나오면 전환율이 급감합니다.
가격 저항을 낮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늘만”이라는 시간 한정 혜택을 주거나, 무료 배송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제가 본 한 화장품 브랜드는 카카오채널 전용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 후 전환율이 4.1%에서 9.3%로 올랐습니다.
구매 전환율이 2% 미만이라면 메시지 내용보다는 랜딩 페이지와 구매 과정을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고객이 결제까지 가는 단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숫자 4: 재구매율, 충성 고객을 만드는 지표
신규 고객을 한 명 데려오는 비용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비용보다 5배 이상 듭니다. 그런데 많은 카카오채널이 신규 유입에만 집중하다 보니 재구매율이 10%도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구매율은 한 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구매한 비율입니다. 30% 이상이면 안정적이고, 50%를 넘으면 매우 훌륭합니다.
재구매율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구매 후 감사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 쿠폰을 드립니다.” 이 한 통의 메시지가 재구매율을 12%포인트 올린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구매 후 7일, 30일, 90일 시점에 맞춤 메시지를 보내면 자연스럽게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고객 세그먼트를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첫 구매 고객, 2회 구매 고객, 3회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다른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일괄 발송은 효과가 떨어집니다. 제가 컨설팅한 한 카페는 3회 이상 구매 고객에게만 시크릿 메뉴를 제공했고, 그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68%에 달했습니다.
재구매율이 낮다면 상품이나 서비스 품질을 먼저 점검하세요. 아무리 메시지를 잘 보내도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시 오지 않습니다.
카카오채널 선택 기준, 이 4가지 숫자를 보라
지금까지 네 가지 숫자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우선 카카오채널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 채널을 점검할 때, 이 네 가지 숫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친구 수는 결과일 뿐, 원인이 아닙니다.
첫째, 메시지 오픈율이 25% 미만이면 메시지 발송 전략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발송 시간, 문구, 이미지 등을 바꿔보고 2주 동안 테스트하세요. 둘째, 클릭률이 5% 미만이면 링크와 CTA를 점검하세요. 링크는 하나로 줄이고, 행동을 명확히 지시해야 합니다. 셋째, 구매 전환율이 3% 미만이면 랜딩 페이지와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세요. 넷째, 재구매율이 20% 미만이면 고객 관리에 소홀한 것입니다. 구매 후 감사 메시지와 쿠폰을 보내고, 고객 세그먼트별로 다른 접근을 해야 합니다.
이 네 가지 숫자가 모두 개선되면 친구 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친구 수를 늘리기 위해 무리한 이벤트를 하는 것보다, 기존 고객의 반응을 높이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제가 본 한 채널은 친구 500명으로 시작해 6개월 만에 월 매출 1,200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그들은 매주 이 네 가지 숫자를 기록하고 개선했습니다.
카카오채널은 도구일 뿐입니다. 도구를 잘 쓰려면 숫자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의 채널에서 이 네 가지 숫자를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가장 낮은 숫자부터 개선해 나가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은 얼마인가요?
카카오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은 건당 15~20원(부가세 별도)입니다. 친구 수와 관계없이 발송한 메시지 수에 따라 과금되며, 알림톡과 달리 채널 친구에게 보내는 마케팅 메시지는 정보성 메시지보다 비용이 높습니다. 월 1,000건을 발송하면 약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는 어떻게 늘리나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를 비치하고, 첫 구매 시 채널 추가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 고객에게 문자로 채널 추가 링크를 보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무리한 이벤트로 친구를 모으기보다는 실제 구매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카오채널과 카카오톡 채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카카오채널은 카카오톡 채널의 줄임말로, 같은 서비스를 가리킵니다. 공식 명칭은 ‘카카오톡 채널’이며,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할 때 흔히 카카오채널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두 용어는 동일한 대상을 지칭합니다.
카카오채널 메시지 발송은 하루에 몇 번까지 가능한가요?
카카오채널은 하루에 발송할 수 있는 메시지 수에 제한이 없지만, 과도한 발송은 차단율을 높입니다. 일반적으로 주 23회, 월 8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자주 보내면 고객이 피로를 느껴 채널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채널을 만들면 바로 매출이 발생하나요?
아닙니다. 카카오채널은 매출을 발생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채널입니다. 채널을 만들고 친구를 모은 후, 효과적인 메시지 전략과 랜딩 페이지 최적화를 통해 전환율을 높여야 매출로 이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채널 개설 후 3~6개월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략을 다듬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친구 수만 보는 착각
카카오채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과 상담하다 보면, 대부분 첫 질문이 비슷합니다. “친구 수가 몇 명인데 왜 매출이 안 오를까요?” 저는 그때마다 이렇게 되묻습니다. “지난달에 보낸 메시지의 클릭률은 몇 퍼센트였나요?” 돌아오는 대답은 대개 침묵입니다. 친구 3,000명을 모아도 메시지 한 통의 클릭률이 2%라면 실제로 반응한 사람은 60명입니다. 반면 친구 500명이어도 클릭률이 15%면 75명이 반응합니다. 숫자의 크기가 아니라 반응의 밀도가 매출을 만듭니다.
제가 진단한 계정 중에는 친구 1만 명을 보유하고도 월 주문이 10건에 그친 사례가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3년 동안 쿠폰만 뿌렸습니다. 고객은 쿠폰이 올 때만 채널을 열었고, 정작 신제품 안내나 예약 오픈 소식에는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친구 400명으로 월 120건의 주문을 만든 작은 베이커리도 봤습니다. 이 집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딱 한 번, 그 주에 나온 빵 사진 한 장과 예약 링크만 보냈습니다. 친구 수는 적었지만 메시지를 여는 사람의 비율이 40%를 넘었습니다.
카카오채널은 광고판이 아닙니다. 고객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도구입니다. 관계의 깊이를 무시한 채 숫자만 키우면, 결국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명단만 남습니다. 지금 당장 채널 관리자 화면에서 친구 수 옆에 있는 ‘메시지 클릭률’을 확인해보세요. 그 숫자가 5% 아래라면, 친구를 더 모으는 일보다 보낸 메시지를 바꾸는 일이 먼저입니다.
메시지 한 통이 매출을 바꾸는 순간
작년에 컨설팅한 한 식당은 카카오채널 메시지 하나를 바꾸고 월 매출이 2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바꾼 것은 단 세 가지입니다. 첫째, 보내는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30분으로 옮겼습니다. 점심 장사가 끝나고 저녁 준비를 시작하기 전, 사장님이 아닌 손님이 ‘오늘 저녁 뭐 먹지’를 고민하는 시간대입니다. 둘째, 메시지 맨 앞에 손님 이름을 넣었습니다. ‘김민수님, 오늘 저녁 메뉴 고민되시죠?’라는 첫 문장이 들어가자 클릭률이 8%에서 22%로 뛰었습니다. 셋째, 링크를 하나만 남겼습니다. 이전에는 예약, 리뷰, 이벤트 링크가 뒤섞여 있었는데, 하나로 줄이니 클릭이 세 배가 되었습니다.
메시지 발송 횟수도 중요합니다. 월 8회 이상 보내는 계정은 차단율이 급격히 오릅니다. 제가 추적한 200개 계정의 평균을 보면, 월 4~5회 발송한 그룹의 차단율은 1.2%였지만 월 9회 이상 보낸 그룹은 5.8%였습니다. 차단당한 고객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월 2회 미만으로 보내면 존재감이 사라져 클릭률이 3% 아래로 떨어집니다. 제 경험상 가장 안정적인 주기는 주 1회, 월 4회입니다. 여기에 매출이 몰리는 시즌에는 추가 발송을 한 번 더 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메시지 내용도 ‘광고’가 아니라 ‘정보’여야 합니다. “이번 주 신메뉴 출시!”보다 “이번 주 수요일, 제주 흑돼지로 만든 새 메뉴가 나옵니다. 목요일까지 예약하시면 서비스 하나 더 드립니다.”가 반응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날짜, 재료, 조건이 들어가야 손님이 ‘나를 위한 메시지’라고 느낍니다. 저는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항상 이 질문을 합니다. ‘이 메시지를 받은 손님이 오늘 바로 행동할 이유가 있는가?’
채널 개설보다 어려운 프로필 설정
카카오채널을 처음 만들면 대부분 프로필 사진과 이름만 넣고 끝냅니다. 하지만 카카오채널 프로필 화면은 채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랜딩페이지입니다. 제가 본 성공적인 채널들은 예외 없이 이 세 가지를 지킵니다. 첫째, 프로필 사진은 로고가 아니라 ‘사람이 등장하는 사진’입니다. 음식점이면 주방장이 요리하는 모습, 공방이면 작업 중인 손, 병원이면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는 장면이 좋습니다. 로고는 기억에 남지 않지만 사람은 기억에 남습니다.
둘째, 상태 메시지에 ‘행동 유도’를 넣습니다. “안녕하세요, ○○베이커리입니다” 대신 “매일 오전 11시 갓 구운 빵이 나옵니다. 오늘 메뉴는 프로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라고 씁니다. 이 한 줄이 예약 전화를 30% 이상 줄여줍니다. 셋째, 채널 소개란에 운영 시간, 주소, 주차 가능 여부, 예약 방법을 명시합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카카오채널 방문자의 70%가 프로필 화면에서 3초 안에 필요한 정보를 찾지 못하면 이탈합니다. 이 3초를 잡는 것이 친구 100명을 모으는 것보다 매출에 직접적입니다.
프로필 링크도 전략적으로 써야 합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로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채널 안에서 바로 예약이나 주문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하는 편이 전환율이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예약, 카카오톡 주문하기, 자사 쇼핑몰 링크를 우선 배치하세요. 프로필은 단순한 명함이 아니라 24시간 열려 있는 점원입니다.
친구에서 단골로 넘어가는 결정적 타이밍
친구를 모으는 것과 단골을 만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친구가 된 후 72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 아무 메시지도 보내지 않으면, 고객은 채널의 존재를 잊습니다. 제가 실험한 결과, 신규 친구에게 24시간 이내에 웰컴 메시지를 보낸 그룹의 30일 내 재방문율은 18%였지만, 3일 뒤에 보낸 그룹은 6%에 그쳤습니다. 웰컴 메시지에는 반드시 ‘다음 행동’을 넣어야 합니다. “첫 방문 10% 할인 쿠폰을 드립니다. 아래 링크에서 예약하세요”처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 결정적 순간은 첫 구매 후 7일입니다. 이때 “지난주에 드신 메뉴는 어떠셨나요? 다음 방문 때 쓸 수 있는 2,000원 쿠폰을 준비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재구매율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제가 관리하는 한 미용실은 이 메시지 하나로 재방문율을 25%에서 48%로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채널은 첫 구매 후 아무 연락도 하지 않습니다. 고객은 잊히고, 경쟁사 채널에서 쿠폰을 받습니다.
세 번째는 생일과 기념일입니다. 카카오채널은 고객의 생일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생일 3일 전에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번 주 내방 시 디저트를 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그 달의 매출이 평균 12% 오릅니다. 이 세 가지 타이밍을 놓치면 친구는 영원히 ‘숫자’로만 남습니다. 단골은 타이밍에 대한 보상입니다.
돈 안 드는 채널 운영의 함정
카카오채널은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https://www.nytimes.com/search?dropmab=true&query=카카오채널 무료라는 이유로 아무 전략 없이 운영하면, 오히려 더 큰 비용을 치릅니다. 첫째, 메시지 발송에 드는 인건비입니다. 하루에 한 번 메시지를 쓰는 데 30분씩만 써도 한 달이면 15시간입니다. 시급 1만 원으로 계산해도 월 15만 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시간을 콘텐츠 제작이나 고객 응대에 쓰지 못하는 것이 진짜 손실입니다.
둘째, 잘못된 자동화의 비용입니다. 많은 사장님이 챗봇이나 자동 응답을 설정해두고 방치합니다.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묻고는 답이 없습니다. 이 경우 고객은 즉시 채널을 차단합니다.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동 응답 후 24시간 내에 사람이 답변하지 않으면 차단율이 40%에 달합니다. 자동화는 편의가 아니라 위험 관리입니다. 자동 응답을 켤 거라면, 반드시 24시간 내에 사람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셋째, 친구 모으기 이벤트에 쏟는 비용입니다. 사탕이나 커피 쿠폰을 주고 친구를 모으면, 그 친구는 쿠폰을 받기 위해 채널을 추가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매출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분석한 한 카페의 경우, 이벤트로 모은 친구 800명 중 실제 구매자는 3%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자연 유입으로 모은 친구 200명의 구매율은 22%였습니다. 돈을 쓸 거라면 친구 수가 아니라 메시지 품질에 써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세 가지 우선순위
카카오채널을 처음 시작했든, 3년째 운영 중이든 상관없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지난 30일간 발송한 메시지의 클릭률’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숫자가 5% 미만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메시지 문구와 발송 시간을 바꾸는 데 집중하세요. 구체적으로는 발송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로 옮기고, 메시지 첫 줄에 고객 이름을 넣고, 링크는 하나만 남기세요. 이 세 가지만 바꿔도 클릭률이 두 배 오르는 사례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두 번째 우선순위는 프로필 화면 정리입니다. 프로필 사진을 사람이 나오는 사진으로 교체하고, 상태 메시지에 ‘오늘의 행동’을 넣으세요. 예를 들어 “오늘 오후 6시까지 예약 받습니다”처럼 시간과 행동을 명시하면 예약 전화가 줄고 전환율이 오릅니다. 이 작업은 한 시간이면 끝납니다. 하지만 효과는 한 달 내내 갑니다.
세 번째는 신규 친구에게 24시간 이내에 웰컴 메시지와 첫 구매 쿠폰을 보내는 자동화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를 더 모으는 것은 물을 새는 양동이에 물을 붓는 일입니다. 오늘 당장 채널 관리자 화면을 열고,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실행하세요. 카카오채널의 성과는 친구 수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얼마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고객과 대화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은 얼마인가요?
카카오채널은 친구에게 보내는 정보성 메시지(텍스트, 이미지)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알림톡이나 친구톡을 브랜드 메시지로 발송하거나, 친구가 아닌 사람에게 보내는 경우에는 건당 82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월 1,000건을 보낸다면 8,00020,000원 수준입니다. 다만 무료 범위 안에서도 발송 횟수와 내용에 따라 차단율이 달라지므로, 비용보다는 메시지 품질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는 어떻게 늘리는 게 가장 효과적인가요?
오프라인 매장이라면 결제 시 ‘채널 추가하면 다음 방문 시 2,000원 할인’처럼 즉각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 경험상 이 방법으로 모은 친구의 구매 전환율은 20%를 넘습니다. 반면 온라인에서 무작정 광고로 모은 친구는 3% 미만입니다. 핵심은 ‘이미 우리를 경험한 사람’에게 채널을 권하는 것입니다. 신규 고객보다 기존 고객이 채널 추가율이 3배 이상 높습니다.
카카오채널과 인스타그램,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하나요?
두 채널의 목적이 다릅니다.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고객을 발견하게 하는 ‘유입’ 도구이고, 카카오채널은 이미 알게 된 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도구입니다. 제가 본 성공 사례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유입된 고객에게 카카오채널 추가를 유도하고, 이후 관리는 카카오채널로 집중합니다. 만약 하나만 해야 한다면, 매출 전환율이 5배 이상 높은 카카오채널을 먼저 안정화하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