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대리, 정지 위험 없이 맡기려면? 5년간 300건 상담으로 얻은 현실적 기준

시작하며: 한 고객의 사례

지난해 겨울, 한 20대 후반의 남성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는 다이아몬드 승급전을 앞두고 있었고, 마지막 한 게임을 이기기 위해 롤 대리 대리 업체를 두 번이나 이용했습니다. 첫 번째는 무난하게 통과했지만, 두 번째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게임 도중 운영진이 개입했다는 신호가 포착됐고, 결국 그의 계정은 30일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는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 이용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업체가 ‘안전하다’고 보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는 정작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대리 이용 자체보다, 업체가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첫 번째 업체는 수동으로 게임을 돌렸지만, 두 번째 업체는 자동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라이엇의 탐지 시스템은 자동화된 패턴을 더 민감하게 잡아냅니다. 이 사건 이후 저는 고객에게 항상 묻습니다. ‘업체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확인하셨나요?’라고요. 대부분의 피해는 업체의 과장 광고나 불투명한 운영 방식 때문에 발생합니다.

롤 대리, 정작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계정 관리’입니다

https://search.daum.net/search?w=tot&q=롤 대리많은 분이 롤 대리를 맡길 때 승률이나 작업 기간만 확인합니다. 하지만 제가 5년간 300건 이상의 상담을 하면서 느낀 것은, 진짜 문제는 계정 관리에서 터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한 고객은 실버에서 골드로 올리는 작업을 맡겼는데, 업체가 작업 중에 듀오 큐를 돌렸습니다. 듀오 큐는 솔로 랭크와 달리 매칭 풀이 다르고, 특히 특정 시간대에는 같은 업체의 다른 계정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라이엇은 이런 비정상적인 매칭 패턴을 추적합니다. 결과적으로 그 고객은 작업 완료 후 일주일 만에 영구 정지를 당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계정 보안입니다. 대리 업체에 계정 정보를 넘기면, 작업이 끝난 뒤에도 그 정보가 업체에 남아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이 정보를 재판매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실제로 한 고객은 작업 후 계정이 해킹당해 모든 RP와 스킨을 잃었습니다. 업체는 ‘저희와 무관하다’고 발뺌했지만, 로그 기록을 보니 작업에 사용된 IP와 해킹 시점의 IP가 같았습니다. 이런 사례를 겪으면서 저는 계정 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게 됐습니다. 작업 전에 2차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조언합니다.

정지 위험, 왜 업체마다 다른가?

같은 롤 대리 작업인데도 어떤 업체는 안전하고 어떤 업체는 정지 위험이 높은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핵심은 작업 방식에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 수동 작업으로, 사람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합니다. 둘째, 반자동으로, 프로그램이 게임의 일부를 보조합니다. 셋째, 완전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게임 전체를 플레이합니다. 이 중에서 완전 자동은 라이엇의 탐지 시스템에 가장 쉽게 걸립니다. 라이엇은 2022년부터 AI 기반의 비정상 행동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마우스 움직임, 반응 속도, 심지어 클릭 패턴까지 분석합니다.

저는 실제로 한 업체에서 자동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그 업체는 ‘100% 수동’이라고 광고했지만, 작업 화면을 보니 마우스 커서가 사람이 움직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속도로 움직였습니다. 그 속도는 밀리초 단위로 일정했습니다. 이런 미세한 패턴을 라이엇이 잡아내는 데는 보통 2주에서 4주가 걸립니다. 즉, 작업 완료 후 바로 정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달 정도 지난 뒤에 정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은 ‘왜 나만 정지를 당했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업체의 작업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비용과 기간, 현실적인 가이드라인

롤 대리 비용은 티어 구간과 작업 분량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일반적으로 실버에서 골드로 올리는 작업은 3만 원에서 5만 원, 골드에서 플래티넘은 5만 원에서 8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몬드는 8만 원에서 15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이상 구간은 가격이 급등합니다. 마스터 이상은 30만 원을 넘기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가격이 ‘작업 완료’ 기준인지, ‘승수’ 기준인지에 따라 실제 지불 금액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5승 완료’라고 광고하지만, 5승을 채우는 데 10판이 걸리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작업 기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한 티어를 올리는 데 2일에서 7일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업체가 여러 계정을 동시에 돌리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저는 고객에게 항상 ‘작업 시작일과 종료일을 명시한 계약서’를 요구하라고 권합니다. 계약서가 없으면, 분쟁이 생겼을 때 업체가 책임을 회피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한 고객은 7일이라고 한 작업이 3주로 늘어졌지만, 환불을 요구하자 업체는 ‘작업이 지연된 것이지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며 거절했습니다. 결국 그 고객은 소액 분쟁 조정까지 갔지만, 증거가 없어서 불리했습니다.

대리 후, 정지가 의심될 때 대처법

작업이 끝난 뒤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정지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순서대로 대처해야 합니다. 첫째, 로그인 기록을 확인합니다. 라이엇 공식 사이트에서 접속 기록을 볼 수 있는데, 작업 기간 동안 낯선 IP나 기기에서 접속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게임 내 활동 기록을 살펴봅니다. 작업 기간 동안의 승패, KDA, 플레이 시간 등이 평소와 다른지 점검합니다. 셋째, 라이엇 고객센터에 문의합니다. 단, ‘대리를 맡겼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대신 ‘계정이 해킹당한 것 같다’고 접근하는 것이 낫습니다.

제가 상담한 고객 중에는 정지 처분을 받고도 이의 제기를 통해 복구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고객은 작업 기간 동안의 모든 로그를 캡처해서 증거로 제출했고, ‘제가 플레이하지 않은 시간대에 게임이 돌아갔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라이엇은 명백한 증거가 있으면 정지를 해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길게는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애초에 정지 위험이 낮은 업체를 선택하고, 계정 보안을 철저히 하는 것이 정지 후 대처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업체 선택, 제가 보는 기준 세 가지

수많은 업체 중에서 어떤 업체를 선택해야 할지 막막할 것입니다. 저는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첫째, ‘수동 작업’을 명시하고 실제로 증명할 수 있는 업체. 업체에 작업 과정의 일부를 녹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수동 작업 업체는 보통 이 요청을 수락합니다. 둘째, ‘계정 보안’에 대한 명확한 정책이 있는 업체. 작업 후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하는지, 계정 정보를 삭제하는지 등을 확인하세요. 셋째, ‘환불 보장’ 조건이 명확한 업체. 작업 실패 시 전액 환불인지, 부분 환불인지, 아니면 재작업인지가 중요합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상위 10% 업체만 남습니다. 예를 들어, 한 업체는 ‘작업 실패 시 200% 환불’을 내걸었지만, 조건을 자세히 보니 ‘5승 이내에 완료하지 못한 경우’에만 해당했습니다. 즉, 5승을 넘기면 환불 대상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런 꼼수를 피하려면, 계약 전에 조건을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저는 고객에게 ‘업체의 약관을 캡처해서 보관하라’고 조언합니다. 나중에 분쟁이 생겼을 때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롤 대리는 단순히 ‘티어를 올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계정을 잠시 위탁하는 거래’입니다. 그 무게를 정확히 이해하는 분만이 피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롤 대리 비용은 얼마인가요?

티어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실버에서 골드는 35만 원, 골드에서 플래티넘은 58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몬드는 8~15만 원 수준입니다. 다이아 이상은 3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다만 ‘5승 완료’와 같은 조건이 실제 비용을 좌우하므로, 계약 전에 승수 기준과 추가 비용 발생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롤 대리 정지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 있나요?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라이엇은 대리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며, 탐지 기술이 계속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수동 작업이라도 IP 변경이나 플레이 패턴이 평소와 다르면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동 작업 업체를 선택하고, 작업 후 비밀번호를 변경하며, 2차 인증을 설정하면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롤 대리와 듀오 부스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롤 대리는 업체가 계정에 직접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이고, 듀오 부스트는 본인 계정으로 업체의 기사와 함께 듀오 큐를 돌리는 방식입니다. 듀오 부스트는 계정을 넘기지 않아 해킹 위험이 적지만, 라이엇이 비정상적인 듀오 매칭을 감지하면 정지될 수 있습니다. 대리는 계정 위험과 정지 위험이 모두 더 큽니다.

작업 후 계정이 정지되면 환불받을 수 있나요?

업체마다 정책이 다르며, 대부분의 업체는 ‘정지 시 환불 불가’라는 약관을 내세웁니다. 계약 전에 환불 조건을 명확히 확인하고, 특히 ‘작업 기간 중 정지’와 ‘작업 완료 후 정지’를 구분해서 약관에 명시했는지 보세요. 만약 업체가 불투명하면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분쟁 시에는 소액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지만, 증거가 없으면 불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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